성명서/보도자료

청소년환경봉사단 동계생태체험 2009년12월지리산

4,203 2010.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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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여행

환경체험에 극기훈련까지 일석이조

노상문기자, nsm9229@hanmail.net

최종편집일: 2010-01-07 오전 10:12:05


아낌없이주는 청소년 봉사단(회장 최재현) 도보행군을 하고 있다


(사)경남환경연합 아낌없이주는 청소년 봉사단(회장 최재현)은 지난 2009년 12월 31일부터 새해 1월3일까지 지리산과 한려수도인 남해도를 도보로 약 100km를 도보로 횡단하며 환경 체험과 극기훈련을 병행하는 프로그램을 하였다.

특히 지난달 31일부터 새해 첫날까지 지리산 횡단을 하면서 함양군 마천에서 하동군 화개장터까지 50km가 넘는 코스에서 폭설과 체감온도 영하 20도가 넘는 한파, 그리고 험악한 등산로와 싸우면서 참가한 모든 인원이 낙오하지 않고 종주에 성공을 하였다.

이번에 참가한 아낌없이주는 나무 청소년봉사단에는 나이가 어린 중학교 1학년생(정재훈 봉림중1, 임경호 봉림중2)부터 평발로 장기간 걷기가 불편한 여학생(김봉선 봉림고1) 천식증으로 질환을 앓고 있는 학생(장정윤 중앙고1)도 있었다.


발목이 넘게 쌓인 눈길과 강추위와 바람, 그리고 벽소령의 험로도 이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지리산 벽소령 코스는 함양에서 정상까진 임도가 있어 다소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반면에 하동방면으로는 경사각이 4~50도에 가까운 경사각으로 성인들도 등반하기가 힘드는 악코스로 유명하다.

이들은 지리산의 환경을 몸으로 직접 체험하면서 홍보현수막을 장치하고 등산탐방객들에게도 적극적으로 환경캠페인을 펼치는등 (사)경남환경연합의 목적과 취지를 전달하였다. 또한 행사에 참가한 청소년들도 새로운 마음가짐을 가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발이 동상에 걸린 것처럼 시리고 아팠지만 같이한 친구들이 도와줘서 끝까지 할 수 있었던 같습니다. 어려움을 같이한 친구들의 소중함을 알겠습니다.”(김종민.사파고1), “힘들지만 지리산이 이렇게 아름다운 줄 처음으로 알았습니다.”(안서영.봉림고2), 평발로 단 한 번도 먼 거리를 걸어 본적이 없다는 한 여학생은(김봉선 봉림고1) “몇 번이나 쓰러졌는데 그때마다 마음속에서 갈등을 하였습니다.

그때 생각나는 사람이 축구선수 박지성이었습니다. 박지성 선수도 평발이지만 부단한 노력으로 세계적인 선수가 되었잖아요. 저도 노력하면 할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라고 말하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여기에 참가한 모든 청소년들이 많은 어려움과 고통을 이겨내고 100km의 강행군을 이겨낸 것은 정말 대단하고 자랑스런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이들의 이번 경험이 환경지킴이로서의 교육과 가치로 향후 미래의 환경 예비파수꾼이 될 것이다. 청소년들이 도시와 교실의 틀에서 배울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다. 교육은 몸으로 부딪쳐 느끼는 것이 최상일 것이다. 이런 점에서 (사)경남환경연합(이사장 김군수)의 현장주의 체험교육은 가장 이상적인 체험교육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사)경남환경연합 사무국장(김창호)은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직접 체험하며 자기 자신을 극복하는 프로그램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발하여 방학을 이용하는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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